브라질이 남미 국가 중 친 암호화폐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자국 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85%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들이 시장 변동성 헤지 수단으로 미국 달러를 선호하면서 최근 스테이블코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탈레스 프레이타스 비트소(Bitso)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브라질 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브라질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조세 아터 리베이로 코인넥스트 CEO는 "브라질 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테더(USDT)의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거래량이 2개월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앞서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카이코(Kaiko)가 브라질 법정화폐 헤알(BRL) 거래량의 50%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이 있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카이코 데이터에 따르면, 브라질 법정화폐 헤알 거래량의 50%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이 있다. 또 5%만이 미국 달러와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는 브라질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테이블코인은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BUSD), 테더(USDT)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