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채무 이행 유예(모라토리엄)를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집멕스(Zipmex)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태국 SEC가 암호화폐 거래소 집멕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에 관해 현지 관계자는 "SEC는 집멕스의 태국 사업부인 집멕스 컴퍼니(Zipmex Company Limited)가 운영한 언 프로그램 집업·집업 플러스(ZipUp/ZipUp+)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SEC는 해당 프로그램이 당국 승인을 받지 않고 고객 자금을 투입해 운영한 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집멕스는 마케팅 항목으로 할당한 자금으로만 프로그램을 운용했기 때문에 현행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한 현재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외부 컨설턴트를 고용해 고객 자금 투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023년 4월까지 모라토리엄 연장을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집멕스(Zipmex)의 신청을 법원이 승인했다.
이어 집멕스는 고객 인출 완전 재개를 위한 복구 프로세스(Recovery Process) 절차에 돌입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거래소가 고객과의 개인적인 합의 형태를 통해 행정적으로 부담이 적은 솔루션을 진행,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단, 해당 프로세스는 집멕스 채권단의 투표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