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윙클보스 제미니 공동 창업자가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이사회에 현 DCG 최고경영자(CEO)의 해임을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카메론 윙클보스 제미니 공동 창업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DCG 이사회에 배리 실버트 현 DCG CEO 해임을 건의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DCG 이사회에 보내는 공개 서한'을 첨부하며 "제미니와 34만명 이상의 제미니 언 사용자들은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과 모기업인 DCG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햇다.
이어 "DCG 창업자이자 CEO인 배리 실버트 및 기타 주요 인사들은 제미니, 제미니 언 사용자, 기타 암호화폐 대출자들에게 제네시스의 지불 능력, 재무 건전성을 속이고 이를 공모해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이 진행되기 전 카메론 윙클보스 제미니 공동 창업자는 여러 방안으로 현재 상황을 타계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제미니 카메론 윙클보스는 최근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DCG 창업자게 대출 상환에 대한 상호 협력을 요청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윙클보스는 서한에서 "제네시스가 출금을 중단한 지 47일이 됐다. 우리는 그간 제네시스가 우리에게 빚진 9억 달러(한화 약 1조1178억원)를 상환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라며 "하지만 일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당신이 악의적으로 시간을 질질 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지금의 이 사태는 전적으로 DCG 탓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DCG는 제네시스에 16억7500만 달러(한화 약 2조820억원) 대출을 지고 있으며 이 자금은 제네시스가 제미니 언 사용자 등 채권자들에게 빚진 돈이다.
윙클보스는 "당신은 이 자금을 자사주 매입, 비유동적 벤처 투자, 그레이스케일 순자산가치 확대 등에 사용했다."라며 "이제 당신은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8일(현지시간)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 DCG가 공개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