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검찰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연방 검찰은 바이낸스와 그 경영진을 자금세탁 등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것을 고려했으며, 철저한 조사를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연방 검찰은 바이낸스의 자금세탁 등 제재 위반 혐의 조사의 일환으로 미국 헤지펀드와 바이낸스간 거래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 서부 지역 검사실은 헤지펀드에 바이낸스와의 통신 기록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매일 전 세계 규제 기관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미국의 조사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앞서 지난해 2021년 5월 바이낸스가 탈세와 자금세탁 관련 혐의로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단순한 범죄 근절 협력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당국은 암호화폐 시장에 만연해 있는 각종 불법을 근절하기 위해 바이낸스를 지목하고, 바이낸스의 사업에 대해 정통한 개인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