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첫 국가 지원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를 출범한다고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엄격한 제재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안전 지대를 만드는 모습이다.
내년 1월 1일 마켓플레이스 개설을 기념하는 출범식이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플랫폼은 국영 기관인 '중국기술거래소(China Technology Exchange)'와 '중국 예술 전시(Art Exhibitions China)', 민간 기업 '후반 디지털(Huban Digital)이 공동 운영한다.
마켓플레이스 명칭은 '중국 디지털자산 거래소'이며 디지털 저작권, 재산권, 수집품을 거래할 수 있는 합법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플랫폼에 사용된 기반 블록체인 기술은 '중국문화보호체인(China Cultural Protection Chain)'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도 NFT에 대한 개인과 기업의 관심이 높았지만 암호화폐 연계 기술인 만큼 규제 긴장감이 남아있다.
중국은 NFT 대신 '디지털 수집품'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규제 허가를 받은 폐쇄형 플랫폼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물론 암호화폐 결제는 불가하다.
다만, 이달 초 중국 법원이 NFT에 대해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된 아이템에 대한 재산권과 유사하다"고 판결하며 법적인 보호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