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암호화폐·대체불가토큰(NFT) 채택을 이끈 키스 그로스먼 대표가 암호화폐 결제 스타트업 '문페이'에 합류했다.
키스 그로스먼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타임지 대표로서 3년 6개월 간의 임기를 마치고 내달 31일부터 문페이의 대표직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그로스먼 대표는 타임지의 암호화폐, NFT, 웹3 실험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지난해 암호화폐를 통한 구독료 납부를 허용하고, 기업 자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시켰다.
아울러, 9월 자체 NFT 컬렉션 '타임피스'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구독 모델의 미래를 제시하기도 했다. 타임지는 2만 개 이상의 NFT를 생성해 1000만 달러의 수익, 60만 달러의 기부금을 창출했다.
문페이는 체크카드, 신용카드, 애플레이, 구글페이 등 기존 주류 결제 수단을 통해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 기업이다.
문페이는 대형 브랜드, 유명 인사의 NFT 채택을 지원하는 역할도 담당했다. 이에 1년 전 진행된 5억5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 스눕 독, 패리스 힐튼, 저스틴 비버, 위켄드, 드레이크, 애쉬튼 커쳐, 갤 가돗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키스 그로스먼 대표는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흥미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지난 3개월 동안에만 스타벅스, 나이키,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이 공간에 진입했고, 문페이를 통해 많은 부분이 이뤄졌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자신이 떠나더라도 타임지가 웹3 부문에서의 확장을 계속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