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달러코인(USDC) 발행사 서클(Circle)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인 콘코드 어퀴지션(Concord Acquisition Corp)의 합병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콘코드 어퀴지션은 스테이블코인 USDC의 주요 발행사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Circle Internet Financial)의 구매를 내년 1월 말까지 연기할 계획이라고 SEC에 보고했다.
콘코드 측은 이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다. 포브스 관계자는 "콘코드 이사회에서 이번 합병 승인 관련 특별 주주총회를 개최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에서 합병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클의 주식 상장 시기도 미뤄졌다. 앞서 제레미 폭스진(Jeremy Fox-Geen) 서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팩 합병을 통해 올 4분기 내 상장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서클의 유럽 규제 총괄 패트릭 한센(Patrick Hansen)은 트위터를 통해 "USDC 유통량의 절반 이상인 약 228억 달러코인(USDC)은 외부 암호화폐지갑(EOA, Externally Owned Accounts)이 보유하고 있디"며 "반면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10% 미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USDC를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지갑 중 75%는 100 USDC 미만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