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규제 당국이 스포츠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개발사 소레어(Sorare)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랑스 규제당국은 소레어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소레어에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한 상태다.
크리스틴 라바르드(Christine Lavarde) 프랑스 공화당 상원의원도 소레어가 국가 도박 규제 기관의 감독하에 있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정부의 설명을 요청했다.
프랑스는 게임이 재정적 손실이나 보상에 대한 기대와 결합될 경우 도박으로 간주한다. 블룸버그는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소레어 서비스가 도박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짚었다.
영국도박위원회(UKGC)도 지난해 10월 소레어의 서비스가 도박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도박위원회는 "소레어는 도박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이는 해당 플랫폼 내의 모든 행위는 겜블링 규정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도박감독청(Gespa)은 소레어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상태다.
한편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부 장관은 "프랑스가 유럽의 암호화폐 생태계 허브로 도약하길 바란다"면서 관련 입법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낸스와 크립토닷컴을 비롯한 다수 암호화폐 기업도 프랑스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프랑스가 친 암호화폐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엄격한 규제의 필요성에 부딪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