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통신본부(GCHQ) 본부장이 현지 연설을 통해 중국 디지털 위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제레미 플레밍 영국 GCHQ 본부장은 현지 연설에서 "중국 디지털 위안이 제재 회피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중국에서 도입하는 디지털 화폐는 효율성이 개선된 새로운 결제 방식"이라며 "단, 국민을 모니터링하는 수단이 되며, 기업에 사용을 강제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러시아 등이 겪고 있는 서방 국가들의 제재를 회피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그는 경고 했다.
앞서 지난 9월 중국은 4개국 20개 은행과 국제무역 등 결산 업무에서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사용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결제은행(BIS) 이노베이션 허브 홍콩 센터, 홍콩 금융관리국, 태국 중앙은행,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가 27일 공동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실 사용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테스트는 지난 8월 15일부터 9월 23일 기간 진행됐으며, 160여회 거래 테스트 중 발행 된 CBDC 총액은 8000만 위안(한화 약 158억8080만원), 거래 총액은 1억5000만 위안(한화 약 297억765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