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서울메타위크 2022] "블록체인 산업 헤게모니, 디앱이 주도권 결정할 것"

작성자 이미지
변세현 기자

2022.10.04 (화) 16:28

대화 이미지 14
하트 이미지 0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서울메타위크 2022'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블록체인 생태계와 엑셀러레이팅'을 주제로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가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토론에선 변경록 인코딩랩스 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트레버 오웬즈 스택스벤처 매니징 파트너, 조현석 크러스트 유니버스 클레이튼플랫폼그룹 시니어 매니저, 김진우 언오픈드 마케팅 디렉터가 연사로 나섰다.

◇ 하락장 지나는 블록체인 산업, 엑셀러레이터 어디 집중하나

먼저 변경록 대표는 "시장 하락장인 만큼 크립토 업계의 투자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투자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웹3.0 분야 투자가 40%를 차지하며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매니저는 2분기 급격한 시장변동에 따라 크러스트에서도 투자 방향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조 매니저는 "클레이튼 내부적으로 메인넷 가치를 올릴 수 있는 투자를 집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메인넷과 프로젝트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방향으로 인큐베이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우 디렉터는 웹(Web)3.0의 유저 편의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디렉터는 "유저 입장에서, 혹은 아직 웹2.0 산업에 머무는 사업자 입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는 매우 불편하다"며 편의성과 접근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프로젝트 유치 나서는 메인넷들...차별화된 전략 앞세워

이날 토론에선 글로벌 메인넷들이 운영하고 있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현재 솔라나의 경우 자체 투자펀드 솔라나벤처스를 통해 여러 프로젝트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솔라나가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게임파이(GameFi)다. 지난해 솔라나는 블록체인 게임 관련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213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트레버 오웬즈 매니저는 "스택스 벤처도 엑셀러레이팅을 위한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20여개 VC에게 자금을 조달해 엑셀러레이터 펀드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석 매니저는 엑셀러레이팅 과정에서 재단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매니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재단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프로젝트를 백업하는 것"이라며 "레이어1 사업을 하는 재단도 재무적, 사업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신뢰를 프로젝트에 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크러스트의 경우 외부 파트너를 클레이튼 생태계에 영입하면서 엑셀러레이팅 절차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공식 파트너가 프로젝트 인큐베이션을 담당하고, 재단은 기술적 도움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웹3.0 서비스 인큐베이터 인코딩랩스가 크러스트에 합류했다. 조 매니저는 "프로젝트와 재단이 좀 더 결합한 모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디렉터는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플랜에 집중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 디렉터는 "지난해 열풍을 끌었던 엑시인피니티나 크립토펑크, 오픈씨 등은 오래전부터 하락장을 견디며 가치를 만들어낸 결과"라며 "높은 수준의 게임이나 생태계는 2년 안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락장에선 B2B 플랜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김 디렉터는 "지금 같은 상황에는 리테일 영역에서의 투자 심리가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며 "언오픈드도 단기적으로 큰 움직임을 일으키기보다, 긴 호흡으로 상품을 만드는 방향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메인넷 성능 시대는 끝났다... 디앱이 주도권 가져올 것

변경록 대표는 체인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요인이 디앱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변경록 인코딩랩스 대표 / 토큰포스트

변 대표는 "메인넷의 확장성 문제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보완되고 있다"며 "다음 단계는 킬러 디앱(Killer DApp) 보유 여부가 주도권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대한 예시로 인스타그램을 들었다. 많은 사용자가 인스타그램 서비스에 집중하지만, 정작 인스타그램이 어느 서버에서 운영되는지는 관심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변 대표는 "글로벌 메인넷 테라가 문제를 만나자, 수많은 메인넷들이 디앱을 유치하기 위해 러브콜을 날렸다"며 "핵심 디앱을 유치하기 위해 각 메인넷들이 좋은 조건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성 고객을 확보한 디앱을 얼마나 확보하는가가 메인넷의 대중화와 헤게모니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14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14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Chs8713

2023.01.29 05:02:52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StarB

2022.10.19 18:10:36

ㄱㅅ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kpio99

2022.10.09 21:51:43

좋은 정보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jbm장미

2022.10.05 17:37:21

좋아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키리나

2022.10.05 16:55:50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prsdt5928

2022.10.05 16:36:29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mini

2022.10.05 16:23:55

ㄱ ㅅ ㅇ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핫썸머

2022.10.05 12:19:55

감사 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bityou

2022.10.05 10:44:44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빅리치

2022.10.05 07:58:31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