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는 '서울메타위크 2022'가 4일 개막했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의견을 공유하고 전망을 제시하는 자리다.
웹3.0(Web3.0),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규제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업계 전문가 40여 명이 연사로 나선다.
이날 개회식 축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블록체인은 사회 전반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낼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라며 "국회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위해 법적, 제도적 초석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윤창현 의원 / 토큰포스트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도 "블록체인 기술은 국제 비즈니스를 방해하는 많은 시장 충돌을 제거할 잠재력이 있다"며 "블록체인이 가진 투명성은 더 많은 투자자와 자산이 시장에 유입되게 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사진=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 토큰포스트
행사는 권성민 토큰포스트 대표의 기조 연설로 문을 열었다.
권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계는 2017년 초기코인공개(ICO) 열풍을 지나 새로운 가능성과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며 "증권형토큰을 비롯해 NFT와 디파이, 레이어2, 웹3.0, 최근에는 이더리움 머지가 화제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이 정보 전달 수단의 혁신이었다면, 블록체인은 신뢰 수단의 혁신"이라며 "금융산업을 시작으로 아트, 콘텐츠, 언론 등 지식재산권이 필요한 산업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 하락에 대해선 버블이라는 인식을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라고 권 대표는 강조했다.
사진 = 서울메타위크 2022 부스 전시 / 토큰포스트 변세현
이날 행사는 ▲국내 가상자산 규제 쟁점 ▲NFT와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웹3.0 ▲매스어답션(대중화)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연사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마이클 윌러 컨센시스 인퓨라 공동창립자, 정상호 델리오 대표, 변경록 인코딩랩스 대표, 트레버 오웬즈 스택스벤처 매니징 파트너, 박광세 람다256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연단에 나설 예정이다.
컨퍼런스 외에도 기업들의 부스 전시, 네트워킹 행사 등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