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 공동 설립자 산딥 네일왈(Sandeep Nailwal)이 '머지(Merge)'를 통해 웹3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머지는 웹3를 주류로 만들기 위한 가장 큰 변곡점 중 하나"라며 "이는 10억 명의 사용자를 웹3로 끌어들이는 첫 발자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한국시간으로 15일 3시 45분 대규모 업그레이드 '머지'를 최종 완료했다. 이로써 이더리움은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합의 메커니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변경했다.
네일왈은 "PoS로 전환했다고 해서 확장성이 추가되진 않는다"면서도 "향후 업그레이드를 위한 길을 열어 레이어2의 확장성을 추가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PoS 이더리움의 환경친화적 요소가 웹3에 뛰어든 주류 기업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네일왈은 "스타벅스, 디즈니, 인스타그램과 같은 기업들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왔다"며 "환경오염 우려를 덜어낸 만큼 이더리움과 웹3는 주류가 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앞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이더리움 머지를 "역사상 가장 큰 단일 탈탄소화 노력"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