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서비스 대기업 SBI홀딩스 산하 SBI 디지털마켓이 싱가포르에서 증권 및 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본시장 서비스(CMS)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SBI 디지털마켓은 "암호화폐 시장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증권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BI 디지털마켓은 2020년 싱가포르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암호화폐 발행 및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SBI 홀딩스가 자회사를 통해 싱가포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하코 운영사 홀드빌드에 투자한 바 있다.
SBI 홀딩스 자회사 SBI 벤처스 싱가포르와 SBI 홀딩스·시그넘 뱅크가 함께 운영하는 펀드가 공동 투자했으며,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코인하코는 현지 거래소 중 최초로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았다.
이어 지난 8월 SBI홀딩스가 지분 매입 방식으로 출자한 클리어마켓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현물결제 전제 장외 암호화폐 파생상품 제공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다.
스왑실행기구(SEF·Swap Execution Facility)로서 CFTC의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클리어마켓은 향후 제공 상품과 미국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