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임 총리 리즈 트러스(Liz Truss)가 재무부 장관으로 쿼지 콰텡을 임명한 가운데, 현 재무장관 리처드 풀러(Richard Fuller)가 영국을 암호화폐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9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처드 풀러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열린 암호화폐 토론에서 "영국이 암호화폐 산업에 진출하고 혁신하려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국가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풀러는 "영국을 암호화폐 산업의 호의적인 장소로 만들면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새 제품과 서비스 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는 영국 금융 서비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하기 위한 경제 범죄 및 금융 서비스에 관한 새 법률을 제출할 계획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 소비자 보호를 위해 암호화폐 광고에 적용되는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즈 트러스는 이주 화요일 공식적으로 영국의 새 총리로 임명됐다. 보리스 존슨을 이어 총리가 된 그는 콰시 콰르텡을 재무장관으로 임명한 상태다.
영국 의회는 지난 7월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금융서비스 및 시장법안'을 상정했다. 코인데스크는 트러스 정부가 전 정권에 이어 해당 법안을 계속 추진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