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법안에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현지시간) 폴리곤(MATIC)기반 탄소 발자국 상쇄 토큰 클리마다오(KLIMA)가 초당적 암호화폐 법안 '책임 있는 금융 혁신법'에 DAO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기 위해 나섰다.
클리마다오는 해당 법안에 DAO 내용을 추가 하기 위해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 키어스틴 질리브랜드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리마다오 측은 "해당 법안이 탄소 기반 토큰 발행을 합법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따라서 지난 5월부터 로비 업체 터크스 스트래티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의원들에게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책임 있는 금융 혁신법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적 성격과 규제 관할을 다루며, 디지털 자산을 크게 증권과 상품으로 구분한다.
증권인 경우 증권법을 적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관할하며 상품 또는 증권이 아닌 모든 대체 가능한 디지털 자산의 경우 상품거래위원회(CFTC)가 관할한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등록도 CFTC가 관리한다.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가상자산에 관하여는 '부수 자산' 개념을 도입해 연 2회 SEC 공시의무를 이행한다면, 상품으로 추정하도록 했다.
부수 자산이란 완전히 탈중앙화를 이루지 못하면서도 회사의 자산이나 부채가 아니고 회사에 대해 재정적 권리를 요구하지 않아 증권이 아닌 자산을 뜻한다. 완벽히 탈중앙화되지 못한 대다수 알트코인이 이에 해당한다.
단, 해당법은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