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9번째로 큰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는 솔라나(SOL)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솔라나랩스 최고경영자(CEO)가 관련 발언을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솔라나랩스 최고경영자(CEO) 는 최근 리얼비전의 라울 팔과의 인터뷰에서 "솔라나 네트워크에서는 하루에 약 3000만개 트랜잭션이 발생한다. 피크 때는 6500만개였고, 이는 다른 모든 체인들의 트랜잭션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전했다.
그는 "BNB체인은 이것의 1/10, 이더리움은 1/30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네트워크 부하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이슈가 발생했고, 확실히 우리는 이러한 공격들에 대해 근시안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아키텍처와 사용사례가 다른 블록체인들은 실패 방식도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매우 탄력적으로 설계됐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대규모 채굴자들이 떠났을 때 2시간 동안 블록 이슈가 있었어도 별 문제 없었다"고 강조했다.
솔라나의 경우에는 400밀리 초마다 블록이 생산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중단된다. 더 빠른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실패사례와는 다르다는게 아나톨리 야코벤코 축 주장이다.
앞서 지난 6월 솔라나 네트워크는 버그가 발생하면서 4시간 이상 블록에 생성되지 않는 네트워크 중단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실제로 솔라나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잠시 동안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