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티켓팅 전문업체 '티켓마스터'가 대체불가토큰(NFT) 개발사 '대퍼랩스'와 손잡고, 행사를 위한 NFT 티켓 발행을 지원한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티켓마스터와 대퍼랩스가 신규 협약을 체결, 행사를 주최하는 업체가 대퍼랩스의 플로우 블록체인 기반 NFT로 행사 티켓, 기념품 등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티켓마스터는 "NFT는 행사 티켓뿐 아니라 리워드 포인트, 특별 이벤트 참여권, 기념품 등 다양한 기능으로 제공될 수 있다"면서 "팬 경험을 더욱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지원을 위해 티켓마스터와 대퍼랩스는 지난 6개월 동안 NFT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퍼랩스는 유명 NFT 컬렉션 'NBA탑샷'의 개발업체로, 유망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2억5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 기업가치를 76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티켓마스터는 최근 웹사이트에 이용자가 자신의 NFT를 게재, 조회, 거래, 공유할 수 있도록 월렛 및 마켓플레이스도 통합했다.
티켓마스터는 일찍부터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폴리곤과 협력해 슈퍼볼 LVI 기념 티켓 NFT 7만 개를 발행했다. 이후에도 아폴로 극장, 개빈 디그로, 더 블랙 크로우스, 세바스찬 매니스캘코 등 다수의 고객과 함께 500만 개 이상의 NFT를 발행했다.
티켓마스터 블록체인 부문 부사장인 샌디 카운드도 "2025년 티켓팅 산업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접목하면, 시장 규모가 62억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접목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