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AVAX) 개발사 아바랩스가 미국 로펌 로슈프리드먼과 비밀 협약을 맺고 경쟁 업체인 바이낸스, 솔라나랩스, 디피니티 등을 상대로 악의적인 소송을 제기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비밀 협약의 당사자로 지목된 카일 로셰 변호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30일(현지시간) 카일 로셰 변호사는 "비밀 협약은 사실 무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이슈를 폭로한 크립토릭스의 영상에 나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또한 불법적으로 촬영된 소스들이 교묘하게 편집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크립토릭스가 증거로 제시한 녹취는 디피니티(ICP) 토큰 발행인 도미닉 윌리엄스의 요구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며 "지난 10월 로슈프리드먼은 도미닉 윌리엄과 디피니티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아바랩스의 해당 의혹을 제기한 크립토릭스는 해당 로펌은 리플과 SEC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리플 측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29일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XRP)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반박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와 비밀 협약을 체결하고 경쟁 업체에 악의적 소송을 제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로펌 로슈프리드먼 소속 변호사 카일 로슈와 만난적이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