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캐시를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비트코인캐시는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19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비트코인캐시를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업체는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만 거래해왔다.
발표 직후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이날 한때 3813달러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상위 10위권 암호화폐 중 단연 돋보이는 상승 폭이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20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53.91% 오른 3368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63.68% 오른 40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지난 8월 비트코인에서 갈라져 나온 암호화폐다. 비트코인이 10분당 1MB의 블록 1개를 생성하는 느린 거래 속도를 가지고 있어, 이를 업그레이드한다는 명분으로 갈라져 나온 것이 비트코인캐시다.
당시 비트코인 분열로 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비트코인캐시는 성공적으로 안착해 주류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했다. 비트코인캐시는 현재 시가총액 560억 달러로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