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암호화폐 관련 펀드를 출범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은 올해 2분기 내부자본으로 구성된 '리퀴드 알파 펀드'를 만들었다.
갤럭시디지털은 하락장인 지금이 펀드가 초기에 우수한 성과를 거둘 기회라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 크리스 라인(Chris Rhine)은 "시장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에선 제한된 상승에도 실적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투자자들로부터 5천만 달러(약 663억원) 가까이 운용자산(AUM)을 모금한 상태다. 연말에는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은 숏 포지션을 잡거나 밈 종류 토큰에 투자하기보다 유동성이 풍부한 암호화폐를 중점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 에셋매니지먼트(GDAM)의 운용자산은 약 21억(2조7850억원) 달러다.
한편 갤럭시디지털은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수탁기업 비트코(BitGo)의 인수 계획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갤럭시디지털은 지난해 5월 비트코를 12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트고는 계약 철회에 따른 위약금 청구 등의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