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카닷의 파라체인 프로젝트 아칼라(Acala)가 해킹으로 오발행된 아칼라달러(aUSD)의 98%를 회수했다고 1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아칼라달러(aUSD)는 디파이 플랫폼 아칼라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이다.
지난 13일 일부 사용자들이 아칼라 네트워크의 iBTC/aUSD 유동성 풀 버그를 악용해 30억2200만개의 aUSD를 새로 발행했다. 해당 물량은 16개 지갑주소로 흘러들어 갔다.
15일 아칼라는 12억9200만 aUSD를 회수한 후 커뮤니티 투표를 거쳐 소각했다. 이어 17일에는 16억8200만 aUSD를 추가로 회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회수한 물량은 29억7400만 aUSD, 전체 해킹 물량의 98%이다. 17일 추가 회수된 aUSD는 네트워크 복구 전 소각될 예정이다.
아칼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6개 지갑주소는 iBTC/aUSD 유동성 풀 기여자다. 이들이 유동성 공급 보상을 받는 과정에서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해킹사건 발생 직후 aUSD 가격은 0.009891달러까지 떨어지며 99% 이상 급락했다. 현재 aUSD는 18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0.8595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 = aUSD 가격 변동 / 쿠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