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커뮤니티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던 '팻맨(FatMan, @FatManTerra)'이 "테라는 훌륭하게 위장된 사기였다."며,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집단 소송에 참여한다고 전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팻맨은 초창기 '루나 사태'가 시작되었을 때 "악의적인 행위자에 의한 공격"을 받아 테라가 무너졌다고 주장했지만, 내부자 증언이 나온 후 입장을 바꿨다.
그는 15개의 트윗을 통해 미국 로펌 '스콧+스콧(Scott+Scott)'이 주도하는 테라 집단 소송 합류한다는 소식과 함께 테라폼랩스가 투자자들에게 테라의 수요량이 높다는 환상을 심기위해 거래량을 조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점프캐피탈로부터 비밀리에 구제금융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권 대표가 어떻게 수백만 달러의 코인을 현금화했는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도형은 천재성을 선의로 사용하는 대신 실제 효용과 거짓말을 혼합해 계략을 만들어 수천 명의 투자자와 일부 대형 펀드를 몰락시키는 데 사용했다."고 비판하며 집단 소송 가입 링크를 게시했다.
해당 소송은 테라·루나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투자자를 모아 진행되고 있다. 테라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인 팻맨이 권 대표에 대한 집단 소송에 합류하면서 피해자들의 집단 행동과 테라폼랩스의 사기 혐의 입증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