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원 조쉬 고트하이머가 2023 회계연도에 암호화폐 관련 범죄 퇴치를 위해 재무부에 3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재무부의 테러 및 금융정보국(Office of Terrorism and Financial Intelligence)에 블록체인 분석 툴 구입 및 교육 제공을 위한 300만 달러 자금 지원을 제안한다는 설명이다.
테러 및 금융정보국은 지난해부터 사이버 범죄 감독 및 조사 능력 개선을 위해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해 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사이버보안 인식의 달을 맞아 "암호화폐의 불법적인 사용을 막기 위해 30개국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이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나토 동맹국과 G7 파트너를 포함해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며 "미국은 30개국을 모아 사이버 범죄 퇴치, 법 집행 협력 개선, 암호화폐의 불법 사용 방지, 이러한 문제에 외교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협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방 정부는 이러한 노력을 함에 있어 모든 미국인과 모든 미국 기업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다단계 인증을 사용해 디지털 도어를 잠궈야 하며 소비자가 구매하는 기술의 위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을 안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랜섬웨어 퇴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9월에 미국 재무부는 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몸값 세탁을 책임지는 범죄 네트워크 및 가상 화폐 교환을 방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조치를 발표했다.
또한 국제결제은행(BIS)은 지난해 6월 암호화폐가 "돈세탁, 랜섬웨어 공격 및 기타 금융 범죄를 조장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규제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