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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크립토 리서치 현황

암호화폐 생태계에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있습니다. 직접 프로젝트를 만들고 코인을 찍고 상장을 시키는 팀들이 있는가 하면, 웹3 시장 환경상 특이하게 구성이 되어있는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팔로우를 모으고 영향력을 통해서 인플루엔서 활동을 하는 개인이나 팀들도 있으며 프로젝트들이 활동을 하게 되면 이에 대한 기술적, 환경적, 전반적인 러서치를 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도 콘텐츠의 주요 방향은 아니지만 Jayplaylabs 하에서 이번과 같이 리서치를 하거나, 다른 리서치 회사와 협업을 하고 리서치를 발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리서치는 사실 개인적으로도 한동안 정리를 하고 싶었던 부분이기도 하고, 해외 기업들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바로 리서치를 만들고 발간하는 한국 회사들에 대한 정리입니다. 이번 리서치는 객관적인 지표들을 바탕으로 분석하는 것도 있지만, 반대로 개인적인 경험과 느낌도 상당 부분 포함이 되어 있을 예정입니다.


목차

목차는 총 3가지 테마를 다룰 것이며, 그중에서도 2번째 항목인 "대표적인 한국의 리서치 컴퍼니"에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활동을 하면서 인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리서치 발간 회사들을 간단하게 리뷰를 할 것입니다.

🔳암호화폐 리서치란

    ▪️ 한국의 암호화폐 리서치

🔳대표적인 한국의 리서치 컴퍼니 (가나다순)

    ▪️ 디스프레드

    ▪️ 쟁글

    ▪️ 코빗 리서치

    ▪️ 타이거 리서치

    ▪️ 포필러스

    ▪️ INF크립토랩

    ▪️ 언급이 필요한 리서치 회사

       ▫️ 업비트 투자보호센터

       ▫️ 코넛

       ▫️ 코인이지

🔳시장 전망


 

 

1. 암호화폐 리서치란?

 

암호화폐 리서치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서로 연결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분석하거나 어렵게 설명된 기술적인 상황을 조금 더 쉽게 풀어서 분석하고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일부 리서치는 시장이나 트렌드에 대한 흐름에 집중하기도 하고 어떤 리서치들은 너무나도 복잡하고 심오한(?)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에 대한 설명에 집중하기도 합니다. 핵심이 되는 타깃층에 따라서 사실상 리서치나 리포트들의 방향성도 많이 바뀌게 됩니다. 투자자, 개발자나 업계 종사자, 아니면 아예 프로젝트 자체를 위한 리서치인지에 따라서 종류들이 나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암호화폐 리서치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되는 경향을 가집니다.

  • 프로젝트 분석 : 기술적인 구조부터 토큰 이코노미, 팀 구성이나 투자에 대한 정보, 다른 경쟁사와의 비교 등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작성한 리서치

  • 시장 동향 파악 : 가격 변동, 거래량, 거래소 유동성, 온 체인 활동을 분석하고 결론적으로는 시장의 현재 상태를 이해하고 향후 동향을 예측하고 하는 리서치

  • 규제 및 법적 환경 :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조사하고 이런 변화에 맞춰 프로젝트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리서치

  • 리스크 평가 : 탈중앙화의 수준이나 시장의 유동성, 보안성 등을 평가하고 분석해서 프로젝트와 시장에 대한 리스크를 위한 리서치

 

1.1 한국의 암호화폐 리서치

한국의 암호화폐 리서치의 뿌리를 찾아가고자 한다면 2017년도에 블록체인 기반의 Medium과 같은 매체였던 스팀 정도가 떠오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반 투자자나 암호화폐 사용자에게 리서치란 알고 싶은 사항에 대한 정보를 찾아서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한데, 암호화폐 관련된 정보들이 2017년도에는 가장 많이 공유되었던 곳 중 하나가 스팀잇이였습니다. 적어도 SEO 상으로 검색되는 것들은 대부분의 내용들이 구글을 이용했을 때에는 스팀잇에서 올라온 내용들이었습니다. 물론 크립토 관련해서 다른 곳에서도 커뮤니티들이 형성되기는 했으나 특정 주제 등에 대해서 조금 자세하게 공부를 하고 글을 쓰는 것은 스팀잇에 올라온 글들이 확실히 많았습니다. 스팀의 인기가 2019년 베어장 이후에 사그라들고 사용자들도 새로운 플랫폼들을 찾아 나서면서 암호화폐 전용 리서치 창고로의 역할은 사실상 마감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마케팅, 엑셀레레이터, GoToMarket,인프라, 밸리데이터, 벤처 투자자, 거래소 등에서도 리서치를 발표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오늘 소개해 드릴 한국의 대표 리서치 회사들의 경우도 대부분은 리서치만을 하는 것이 아닌 리서치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즉, 리서치를 통해서 회사의 브랜딩과 기술적, 분석적 수준을 전파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연계하는 형태를 취하는 것입니다.

 

2. 대표적인 한국의 리서치 컴퍼니

위의 장표는 한국에서 리서치를 발간하는 모든 회사를 나열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리서치 몬스터라고도 불리는 일부 개인들의 경우도 포함이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여기에는 예를 들어 개인으로 활동하는 100y.eth 님이나 Undefined Labs라는 웹3 회사가 있으나 막상 리서치는 개인 활동으로 하는 디파이 농부 조선생과 같은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사실 리서치를 할 때 두 가지 정도로 구분이 됩니다. 하나는 정말 시장에서 필요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리소스를 투입하고 관련된 사항들을 리서치해서 리포트로 발표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런 형태의 리서치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종류의 리서치는 유료로 제공을 해야 하기는 하나, 사실 한국 시장에서는 리테일이나 기관들의 관심이 리포트를 유료로 구매할 정도 관심도가 크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방법은 돈을 받고 리서치를 하는 것입니다. 보통 블록체인 재단이나 프로젝트 등에서는 자신들의 기술 우위를 설명하기 위해서이거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자 하는데 외부의 검증이 필요할 때 이런 리서치들을 이용하게 됩니다. 물론 이 정도로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에게 리서치 의뢰를 받을 수 있고자 한다면 그만큼 업계에서 신뢰도와 영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시기와 관심에 맞는 무료 배포 리서치가 필요한 부분인 시장 상황입니다.

 

미국과 같이 시장이 큰 경우에는 무료 리서치를 배포하는 곳들도 일부 있지만, 많은 경우에는 리테일이 아닌 기관들에 의해서 유료로 구매되는 시장도 형성은 되어 있습니다.

 

위의 표를 참고하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리서치를 발행할 때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발행하거나, 선택적으로 동시에 발행합니다. 즉, 한국 시장만을 위한 리서치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도록 영문으로 같이 작성을 하는 것입니다. 리서치를 발간하는 회사들의 입장에서는 리소스가 더 들어가는 데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리서치를 통해서 브랜딩, 실력에 대한 증명과 신뢰를 만들어야 합니다. 대부분 해외 프로젝트에서 리서치나 마케팅 의뢰가 들어오는 현실을 감안하면 한국어로만 리서치의 경우는 해외 프로젝트들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동시 언어를 발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X의 팔로우수를 보면 주로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거나 기존에 소셜 미디어 활동에 힘을 많이 실었던 회사들이 많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리서치 관련해서는 특히 한국 거래소들 중에는 꾸준하게 다양한 리포트를 발간하는 곳은 코빗이 있습니다. 해외 거래소들의 경우는 리서치 부서를 따로 두고 정기적, 비정기적인 리포트들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한국의 경우는 코빗의 활동이 특히 두드러지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업비트의 경우도 업비트 투자보호 센터에서 교육 및 조사/연구를 위한 사이트를 운영하기는 하는데, 업비트 거래소 도메인과는 따로 운영하고 있어서 그런지 잘 알려지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빗썸의 리서치 센터는 운영을 하다가 23년 6월 뉴스에 의하면 1년 만에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코인원의 경우는 2019년도 까지는 블록미디어에서 조회되는 리서치가 있으나 그 이후에는 따로 리서치 관련된 행보는 없는 것으로 보이고, 고팍스의 경우는 리서치 관련되어서 오랜 활동을 하기는 했는데, 24년도 초까지는 비교적 많은 활동 후에 7월 이후에는 따로 리서치가 발표되지는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22년도 이후로 생긴 특이점은 한국에도 디스프레드쟁글이나 Inf크립토 처럼 마케팅 및 온보딩, 온체인 서비스, 엑렐레레이팅 등을 하면서 리서치를 추가적으로 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리서치를 주력으로 하는 타이거 리서치포필러스와 같은 기업들도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2.1 디스프레드

2019년도에 설립되어서 그동안 외부의 투자 없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공동 대표로는 정금산 (GM Chung) 대표와 예준녕 (Jason Ye)대표가 있습니다. 주요 사업 타깃은 마케팅이며 해외 프로젝트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략적 컨설팅을 포함한 마케팅을 합니다. 밸리데이터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사업의 일환으로 디스프레드는 리서치 역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 https://research.despread.io/ko/

디스프레드의 리서치는 웹3 가이드와 같이 특정 프로제트나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설명들, 조금더 가벼운 블로그 형태로 행사등에 대한 업데이트, 리포트 형태로 특정 프로토콜이나 프로젝트를 자세하기 리뷰하는 리서치, 비디오 형태로 접근할 수 있는 인사이트와 글의 형태로 제공되는 인사이트가 있습니다.

 

디스프레드의 특징은 전통적이고 매우 전통적이고 깊이 있는 리서치가 대부분이지만, 쉬운 접근과 조금더 가볍게 대중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콘텐츠도 있습니다. 이는 사실 디스프레드에서 소속되어 있으면서 Morbid-19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주혁 연구원 때문이기도 합니다. Morbid-19는 X에서 16.2K의 팔로우와, 유튜브에서 6,850명의 구독자등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운영을 합니다. 콘텐츠 중 일부는 디스프레드의 공식적인 콘텐츠로도 활용이 됩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시작한 뉴스레터 형 콘텐츠인 Substack의 경우는 영문과 한국어로 동시에 발행이 됩니다. 발행 주기도 빠르면서 리서치의 어투는 비교적 가볍게 가져가나 내용은 리서처의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해당 리포트들을 빠르게 회전시키면서 박주혁 연구원의 섭스택과 디스프레드에서 동시에 발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개인의 활동과 회사의 활동들이 혼합되면서 개인 인플루엔서 활동이 회사의 브랜딩을 일부 캐리해 가는 형태가 가능한 것은 우선 디스프레드에서 콘텐츠를 생산할 때 하고 싶은 데로 해보라고 자유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BI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웹3 디젠형의 리서치 형태가 혼합되어서 발표되는 것이 디스프레드 리서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아마도 마케팅적으로 프로젝트들에게 피칭을 할 때도 다양한 Go to Market 전략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강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직원의 브랜드화는 예를 들어 이전 초통령이었던 "캐리 언니"의 경우만 봐도 직원이 회사의 인지도보다 더 높아질 경우에 사실상 더 이상 회사의 테두리보다는 자립을 하는 것이 당연한 스텝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디스프레드 측에서 디스프레드의 DNA가 되어가고 있는 직원의 처우나 대우 등을 통해서 풀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2.2 쟁글

쟁글(Xangle)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데이터를 제공하는 크로스앵글(Cross Angle)이 운영하는 플랫폼입니다. 주로 가상자산의 공시, 평가, 시세 데이터, 온체인 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하여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기업들에게 Web3 환경에서의 운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ERP 솔루션, 리서치 서비스,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연구 및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 https://xangle.io/researc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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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핵심 내용을 다루었지만, 더 상세하고 자세한 분석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전체 리포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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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월  2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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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기간 2024.11.21 (목) ~ 202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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