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5년형 오디세이(Odyssey)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의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자사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총동원한 이번 라인업은 몰입감 높은 게임 환경을 원하는 하드코어 게이머를 정조준하고 있으며, 사전 구매 시 최대 300달러(약 43만 2,000원)의 삼성 크레딧이 제공된다.
이번 라인업의 핵심은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된 ‘오디세이 3D’ 모델로, 안경 없이 즐길 수 있는 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light field display)와 시선 추적(eye-tracking) 기술을 결합해 2D 콘텐츠를 입체감 넘치는 3D 경험으로 전환한다. 또한 165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도 지원해 빠른 반응을 요하는 게임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세계 최초의 27인치 4K OLED 게이밍 모니터로 평가받는 ‘오디세이 OLED G81SF’ 역시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 제품은 4K UHD 해상도와 240Hz의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며, 삼성의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이 적용돼 조명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상의 영상미를 유지한다. 더욱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감을 구현해 하이엔드 게임에서도 눈에 띄게 향상된 비주얼을 제공한다.
여기에 49인치 곡면형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오디세이 G91F’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1000R 커브드 디자인과 듀얼 QHD 해상도의 32:9 화면비를 갖춰, 일반 16:9 모니터 두 대를 이어 붙인 수준의 압도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144Hz의 주사율과 1ms GtG 응답 속도는 극한의 몰입감을 위한 최적의 사양이다.
삼성은 이와 같은 차세대 게이밍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엔비디아(NVDA), AMD(AMD) 등 고성능 그래픽카드 출시 흐름에 맞춘 게이밍 경험의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전 주문은 삼성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진행되며, 본격적인 출시는 2025년 상반기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