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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돈의 장…나스닥 급반등 뒤 급락, 관세·금리·무역 불안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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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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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였다. 기술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고, 비트코인 관련주도 동반 급락했다.

뉴욕증시 혼돈의 장…나스닥 급반등 뒤 급락, 관세·금리·무역 불안 겹쳤다 /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또다시 요동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잠시 4% 넘게 반등했다가 이내 하락으로 돌아섰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반등 기대 심리가 맞붙으며 투자심리가 출렁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전 10시30분 기준 다우지수는 696포인트 하락한 37,618선에 거래 중이다. S&P500지수는 1.29% 내린 5,008, 나스닥지수는 0.84% 떨어진 15,456을 기록하고 있다.

‘공포 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9% 가까이 올라 49.57까지 치솟았다.

시장 불안의 중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정책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상호관세 도입을 예고했다. 여기에 중국의 보복 관세,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시사까지 겹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대거 빠져나갔다.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고점보다 22%, S&P500은 17%, 다우는 15% 낮은 수준이다.

이날 개장 직후 S&P500은 약세장에 들어섰다가 다시 반등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 관세 유예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백악관 측의 반박으로 ‘가짜뉴스’로 확인되며 장은 다시 하락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가 관세 협상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과도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장 하락이 목적은 아니지만, 약이 필요할 때도 있다"며 시장 진정을 시도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중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는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는 여전히 하락 중이다. 3거래일 연속 동반 급락은 피했다.

모건스탠리는 관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골드만삭스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 주가는 1%대 하락했고, 모건스탠리는 강보합을 유지했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상승 중이다.

자동차주도 타격을 받았다. GM은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2%대 하락했고, 포드는 3%, 스텔란티스는 4% 넘게 떨어졌다.

암호화폐 관련주도 하락했다. 비트코인 급락 여파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7%, 코인베이스가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미국 철강업체 U.S.스틸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 신일철의 인수 제안 재검토에 나섰다는 소식에 12% 넘게 급등했다. 달러트리는 '글로벌 무역 전쟁의 다크호스 승자' 평가와 함께 투자 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10% 이상 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하락 속도를 우려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주 5일 거래제를 시작한 1952년 이후 S&P500이 이틀 만에 10% 이상 하락한 적은 단 세 차례(1987년, 2008년, 2020년)뿐이다.

금리 전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CME 페드워치는 연내 기준금리가 1%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을 64%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유럽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독일 DAX는 2.5%, 영국 FTSE는 2.6%, 범유럽 STOXX600은 2.8% 떨어졌다.

국제 유가도 약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1.19달러로 1.29%, 브렌트유는 64.73달러로 1.3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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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4.08 10:13:20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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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돌달돌

2025.04.08 09:30:34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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