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최근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고팍스를 인수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는 가운데, 바이낸스 측에서 해당 루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고팍스 측에서도 해당 루머를 일축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진출을 도모하는 바이낸스가 최근 고팍스 관계자와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인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추측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추측의 근거는 고팍스가 바이낸스의 국내 진출을 위한 발판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원화 마켓을 운영하려면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로 등록하고 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맺어야 한다. 지난해 9월 특금법이 시행된 이후 실명확인 계정을 획득한 코인 마켓 거래소는 고팍스가 유일하다. 떄문에 바이낸스 입장에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하는 것보다 원화 마켓 거래소를 인수하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논리다.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에 대해 바이낸스 관계자는 "고팍스와 만난 것은 맞지만 추측이나 루머에 대해 함부로 답하지는 않겠다"며 "우리는 다른 협력사와도 미팅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고팍스 역시 인수 소식을 들은 바 없다고 전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바이낸스와 인수에 관해 진행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아마 협업에 관한 미팅이 와전된 듯한데, 우리는 바이낸스와 통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관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