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2025년 세금 정책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소셜미디어 X의 'All Things XRP' 계정은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미국인에 대한 연방소득세 면제 정책이 XRP 가격을 1000% 이상 상승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계정은 미국 근로자의 약 90%가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에 해당한다며, 세금 감면으로 인한 가처분소득 증가가 암호화폐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인의 암호화폐 보유율은 28% 수준이지만, 가처분소득이 늘어나면 이 비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XRP가 주요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낮은 거래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가 비트코인의 느린 네트워크나 이더리움의 높은 가스비와 비교해 장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시가총액 1300억 달러로 4위를 기록 중인 XRP는 주로 결제와 송금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리플의 SEC 소송 승리와 XRP 현물 ETF 출시 전망으로 미국 금융 시장 내 입지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계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이 암호화폐 규제 완화와 맞물릴 경우 XRP 가격이 100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세금 감면 정책이 실현될 경우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XRP는 최근 1년간 343.4% 상승했으며, 최근 2주간 7.7%, 한 달간 8.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