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6,000달러 근처에서 저항에 직면하며 약 1,000달러 하락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주말 상승세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솔라나(SOL)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미국과 여러 국가 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며 74,000달러까지 두 차례 급락하며 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물가지표 발표와 함께 트럼프가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면서 83,000달러 선으로 반등했다.
주말 들어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11일 만에 최고치인 86,000달러까지 도달했으나 이 지점에서 저항을 만났다. 현재 비트코인은 85,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상승률은 12.7%를 기록했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6,800억 달러(약 2,453조 원)를 넘어섰으며, 알트코인 대비 점유율은 코인게코에서 60.5%, 트레이딩뷰에서 63.4%를 기록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만트라의 자체 토큰이 한때 90% 이상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CEO는 이러한 시장 급락이 '중앙화 거래소들의 무분별한 강제 청산'에 의해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대형 알트코인들은 대부분 소폭 하락했으나 만트라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XRP, 바이낸스코인(BNB),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톤코인(TON), 체인링크(LINK)가 소폭 하락한 반면, 트론(TRX)과 솔라나(SOL)는 각각 3%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1% 이상 상승하며 1,600달러선을 회복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9,000억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전일 대비 200억 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