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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디지털, 뉴욕 검찰과 2억 달러 합의금 납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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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5.03.29 (토)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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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테라(LUNA) 토큰 홍보 및 매도 과정에서 투자자 기만 혐의로 뉴욕 검찰과 2억 달러 규모의 합의에 도달했다.이 회사는 테라를 적극 홍보하면서도 보유 물량을 대량 매도한 사실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합의는 갤럭시디지털이 혐의를 인정하지는 않으면서도 향후 3년에 걸쳐 합의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갤럭시디지털, 뉴욕 검찰과 2억 달러 합의금 납부 합의 / 셔터스톡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이끄는 암호화폐 투자기업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테라(LUNA) 사태와 관련해 뉴욕 검찰과 2억 달러(약 2천700억 원) 규모의 합의에 도달하였다. 뉴욕주 법무장관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 측은 갤럭시디지털이 미국 내 투자자들에게 테라를 유망한 투자처로 소개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수억 달러 규모의 매도 전략을 조용히 실행한 점을 지적했다.

해당 합의는 3년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며, 갤럭시디지털은 혐의를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는다는 조건으로 체결되었다. 제임스 법무장관실이 3월 24일 공증한 합의서에는 갤럭시디지털이 2020년 10월부터 2022년 4월까지 테라 토큰 가격 상승에 기여하면서도, 시장에 알리지 않고 초기 매입 물량을 높은 가격에 매도한 정황이 명시되어 있다. 특히 노보그라츠 대표가 테라 로고 문신 사진을 공유하며 투자 의지를 내비쳤던 것과 달리, 회사는 막대한 물량을 은밀히 처분해 수억 달러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검찰은 갤럭시디지털의 이러한 행위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마틴법(Martin Act)과 행정법(Executive Act)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갤럭시디지털이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은 채 LUNA를 매각했으며, 이 과정이 2022년 테라 생태계 붕괴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테라는 당시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와 짝을 이루는 구조였으며, 두 토큰의 붕괴로 4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편,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44억7000만 달러 규모의 합의에 서명했으며, 현재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청산 절차 일환으로 채권자 청구 포털을 3월 31일 열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공동 창업자인 권도형은 위조 여권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4개월간 수감된 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송환되었으며, 2026년 1월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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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당

2025.03.30 09:32:5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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