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달 미국 재무부 관계자들과 회동해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낸스 측은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준수를 감독 중인 외부 독립 감시인을 교체하겠다는 제안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시장 재진입을 위한 사전 작업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해 미국 당국으로부터 자금세탁방지 및 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대규모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그 일환으로 외부 감시인을 선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