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가 미국 법무부와의 유죄 협상(plea deal) 과정에서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에 대한 증언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당국이 가상화폐 업계의 불법 행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핵심 진술로 해석된다.
앞서 자오는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 등 혐의로 미국 법무부 수사를 받아왔으며, 2024년 말 유죄를 인정한 뒤 사임하고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증언은 당시 협상 조건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틴 선은 그간 규제 당국의 주시 대상이었으며, 이번 보도를 계기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