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먼삭스 애널리스트 린지 매차매에 따르면,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채권시장이 경기침체를 반영하기 시작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블록비츠가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면 기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고용 시장도 약화될 수 있다.
현재 하이일드 채권의 스프레드는 454bp까지 상승해 연준 정책 전환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500bp에 근접하고 있다. 매차매는 만약 스프레드가 500bp를 넘을 경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018년처럼 정책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주가 급락이 일시적 이벤트에 따른 것이며, 여전히 고용지표가 견고하다는 점을 근거로 기존의 강경한 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수 있는 관세 요인도 정책 조치를 신중하게 만드는 배경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1%로 보고 있으며, 파월 의장의 스탠스를 바꾸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금융시장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