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리플(XRP), 에이다(ADA) 등 주요 알트코인이 급락세를 보이며 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들 코인은 모두 핵심 지지선을 하회하며 추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약 15% 하락한 0.16달러까지 떨어지며 0.18달러 지지선을 깨트렸다. 특히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지만, 반등을 위해선 0.21달러 저항을 돌파해야 한다. 추가 하락 시 0.14달러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
XRP는 14% 급락해 1.90달러까지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00달러를 이탈했다. 일간 차트에서 하락형 '헤드 앤 숄더' 패턴이 완성된 가운데, 매도세가 지속되면 1.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단기 저항선은 2.20달러다.
에이다는 12% 이상 하락하며 0.55달러 선으로 밀렸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유지됐던 50일 이동평균선 지지를 상실한 상태다. 하락형 '하강 삼각형' 패턴이 확인되면서, 향후 0.40달러 또는 0.3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반등을 위해서는 0.60달러 회복이 필수다.
이번 급락은 글로벌 무역 갈등과 증시 변동성 확대 등 거시경제 불안 요인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술적 지지선을 회복하기 전까지 알트코인 시장의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