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GameStop)이 13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private offering) 발행 가격을 확정했다고 코인데스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채는 2030년 만기 무이자 채권으로, 1,000달러당 33.4970주로 전환 가능하며 초기 전환가는 주당 약 29.85달러다. 이는 최근 종가(22.09달러) 대비 약 35%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게임스톱은 이번 전환사채를 통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재무 전략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해당 소식이 전해진 날 주가는 22% 이상 급락하며 시장의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리더십 역할을 맡은 CEO 라이언 코언(Ryan Cohen)이 보유 중인 현금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생태계에 진입하려는 전략이 투자자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게임스톱이 계획대로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에 성공할 경우,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에 이어 테슬라를 제치고 미국 기업 중 네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기업 재무 전략에 암호화폐를 결합하려는 최근 트렌드와 맞물려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투자자와 업계는 향후 이 전략이 게임스톱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