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가 최근 급격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달 들어 1억 달러(약 1,35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 각각 5천만 달러씩 두 차례에 걸쳐 신규 RLUSD가 발행됐다.
이번 발행은 RLUSD가 리플의 공식 결제 상품에 통합된 이후 이뤄졌으며, 결제 서비스 업체인 BKK Forex와 iSend가 이미 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LUSD는 미국 달러에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달러 예금과 국채, 현금성 자산 등으로 전액 담보되어 있다. XRP 레저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RLUSD가 테더(USDT), USD코인(USDC) 등 기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LUSD는 토큰 발행량에 상응하는 실물 자산을 바탕으로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며, 사용자는 허가된 파트너를 통해 RLUSD를 발행하거나 소각해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월 XRP 레저에 도입된 '클로백(clawback)' 기능도 RLUSD에 적용됐다. 이는 발행자가 특정 상황에서 사용자의 지갑에서 토큰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 불법 거래나 해킹 등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보안 장치로 평가된다.
업계는 RLUSD 확산이 XRP 토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XRP 레저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에서의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