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Target)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코넬(Brian Cornell)이 최근 관세 인상으로 인해 일부 인기 상품의 가격이 빠르면 일주일 내에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넬 CEO는 새로운 관세가 적용될 경우 생활 필수품을 포함한 여러 품목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제품의 경우 가격 조정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사전 대비를 권고했다.
특히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품목으로는 과일과 채소 같은 신선식품, 전자제품, 의류 등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부터 단계적으로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 전망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새롭게 발표한 관세 정책은 중국산 제품 수입에 대한 부담을 높이고 있어, 주요 소매업체들이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타깃을 비롯한 유통업계는 생산업체와 유통망 전반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되면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소비 심리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미국 내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