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훈련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에 자율 공동훈련센터로도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자율 공동훈련센터는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훈련센터 중 2년 연속 성과평가 상위 20% 내의 모범 사업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해당 기관은 사업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게 된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HAMP)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업 능력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근로자를 위해 고용노동부 등이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 인력양성 사업이다.
KT는 2003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KT가 보유한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 관리, 현장 산업 안전관리 등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하는 직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누적 수료생은 이달 17일 기준으로 9만2000여 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교육 시간은 약 10만 시간에 이른다.
KT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269개 중소기업의 직원 568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의 진화', '무선시설 공사관리 실무' 등 6개 과정의 비대면 화상교육을 진행했고, 원격 가상현실(VR) 인프라를 활용해 통신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한편, 산업계 디지털 인재 부족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KT는 중소기업 재직자가 대기업 수준의 인공지능(AI) 실무역량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KT는 20년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참여하며 KT 미래 인재를 양성해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중소기업에 적극 개방해 상생협력을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교육의 접근성을 높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대한민국 강소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