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다양한 친환경 콘셉트 행사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지구를 위한 소비생활 3.0'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란 생태계가 미래에도 유지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이란 의미다.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 공정한 생산과정 구축 등 포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아우르는 용어다.
이번 행사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 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콘셉트로 한 다양한 브랜드와 자연친화적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비건뷰티', 폐소재들을 활용해 가치있는 상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등 총 14개 지속가능 브랜드가 참여해 의류·잡화·화장품 등 40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국내 최초 제로웨이스트샵 '더피커',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가치소비 편집숍 '굿바이 마켓',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안경을 만드는 '윤안경'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플라스틱 굿즈 브랜드 '노플라스틱선데이'와 협업해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플라스틱 뚜껑의 자원순환 과정을 보여주는 고객 참여형 전시 '플라스틱 팩토리 전시'도 진행한다.
고객은 전시전을 통해 플라스틱 병뚜껑이 비누 받침, 칫솔 꽂이 등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되는 자원순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고객이 전시장에 플라스틱 병뚜껑 10개를 가져오면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만들어진 '치약 튜브 짜개(1인 1회, 300명 한정)'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수거된 병뚜껑은 노플라스틱선데이가 운영하는 자원순환 복합문화공간 ‘그린워커스’에 전달돼 새로운 제품으로 업사이클링 된다.
같은 기간 행사장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업사이클링 전시도 진행한다. 가구 디자이너이자 예술 작가로 활동 중인 강영민 작가의 업사이클링 작품 '제로웨이스트 팩토리 프로젝트전'이 함께 열린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의자 및 테이블 등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의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일상생활 속에서 지구를 위한 소비를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