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디지털 유로 입법화와 관련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유럽 위원회는 2022년 4월 5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유로화가 금융 업계, 결제 업체, 소비자 등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결제 산업 전문가 △결제 서비스 업체 △소비자 협회 △소매 결제 규제 기관 등으로 부터 디지털 유로화에 대한 의견을 구할 계획이다.
주요 자문 내용은 △디지털 유로에 대한 사용자 요구 및 기대 △디지털 경제에서 디지털 유로의 역할 △기존 금융 업계에 미칠 영향 △자금세탁방지 규칙 적용 △개인정보보호 △디지털 유로를 활용한 국제 결제 등이다.
참여자는 유럽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위원회는 6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연합은 디지털 유로화 연구를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 앞서 머레이드 맥기네스(Mairead McGuinness) 유럽연합 금융서비스 위원은 "2023년 초 디지털 유로 관련 법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23년 말 프로토타입 작업을 시작해 빠르면 2025년 디지털 유로 발행 준비를 마무리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