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 화장품 기업 로레알(L’Oréal)이 대체불가토큰(NFT)·메타버스와 관련된 상표권을 출원하며 디지털 생태계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2월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관련 출원서를 인용해 로레알이 자회사 키엘(Kiehl’s), 메이블린(Maybelline), 퓨얼로지(Pureology), 어반디케이(Urban Decay), 레드켄(Redken) 등을 통해 NFT와 메타버스 관련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로레알은 8건의 출원서에서 "이용자가 가상 화장품을 찾고, 모으고, 사고팔고, 거래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제공할 권한"을 요구했다.
키엘 출원서의 경우에는 '메타버스를 포함한 가상 환경에서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가상 향수, 헤어케어, 바디케어 제품에 대한 권한'을 포함하고 있다.
로레알은 2021년 12월 이미 여성 아티스트와 이들의 권리신장을 주제로 한 7개 NFT 컬렉션을 출시하며 NFT 분야에 발을 들였다.
이밖에 다수의 브랜드들이 새롭게 부상하는 가상공간에서도 상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대형 유통회사 월마트는 암호화폐와 NFT 관련 서비스 상표권을, 식품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와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는 메타버스 가상 매장·상품 상표권 등을 추진 중이다.
로건 폴(Logan Paul), 브로니 제임스(Bronny James), 농구선수 고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 등 유명 인사들도 NFT 상표권 등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