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메타버스 관련 특허를 승인받았다. 디즈니의 메타버스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국 특허청은 2021년 12월 28일(이하 현지시간) 디즈니의 '가상 세계 시뮬레이터(Virtual-world simulator)' 특허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특허는 테마파크 방문객을 위한 헤드셋 없는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허에 따르면 방문객은 특별한 장비 없이 현실 테마파크처럼 3D 가상세계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사진: 미국 특허청
출원서에 따르면 특허는 테마파크의 물리적 공간 및 물건 등을 3D 효과로 생성한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캐릭터와의 상호작용 또한 지원한다.
이번 특허는 디즈니의 메타버스 진출 사업의 일환이다. 틸락 만다디(Tilak Mandadi) 디즈니 최고전략책임은 2020년 11월 "(디즈니가) 디지털 세계와 실제 세계를 혼합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디즈니가 이번 특허를 실제로 구현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측은 승인받은 특허에 대해 "근시일 내에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