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유통회사 월마트가 암호화폐 및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서비스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출시에 재차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특허청 따르면 월마트는 2021년 12월 30일(이하 현지시간) 기존 디지털 광고 자회사인 '월마트 커넥트(Walmart Connect)'를 암호화폐 및 광고 관련 상표권으로 새로 신청했다.
출원서에 따르면 월마트 상표권은 ▲NFT 관련 거래 ▲암호화폐 관련 금융 서비스 ▲암호화폐 전송 및 결제 처리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 ▲ 토큰 발행 서비스에 관한 내용이다.
△사진: 월마트 커넥트 상표권 / 미 특허청
월마트 측은 "새로운 기술이 미래의 쇼핑 경험에 줄 수 있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라며 "관련해서 상표 출원을 해두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월마트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월마트는 2021년 8월 15일 링크드인에 암호화폐 상품 수석 채용 공고를 게재하고 관련 채용에 나선 바 있다. 10월 21일에는 200대에 달하는 비트코인 ATM을 매장 내에 설치하기도 했다.
미국 대표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지원할지에 대한 여부는 암호화폐 업계의 큰 관심사가 되어왔다. 2021년 9월 월마트가 라이트코인(LTC) 결제를 지원한다는 가짜뉴스는 라이트코인(LTC)을 한때 35% 급등시키며 열렬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