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메타)이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사명을 메타로 바꾸면서 메타버스 산업에 출사표를 던진 페이스북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021년 12월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트위터를 통해 VR 기술이 적용된 확장형 멀티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월드는 2019년 페이스북이 공개한 VR플랫폼 ‘호라이즌’ 가상세계 중 하나다. 2020년 일부 사용자만 출입할 수 있던던 베타버전과 달리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18세 이상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된다.
호라이즌 월드에 입장하려면 페이스북 계정과 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가 필요하다. 사용자는 호라이즌 월드에서 워크룸(가상오피스)이나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2014년 오큘러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한 후 VR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페이스북은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는 "향후 10년 안에 메타버스가 10억 명에 도달하고 수천억 달러의 디지털 상거래를 유치하며 수백만 명의 창작자와 개발자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