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NFT 상품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펩시가 NFT 발행 대열에 합류했다. 소비재 브랜드들이 앞다퉈 NFT 상품을 내놓으면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펩시는 2021년 12월 9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기반의 NFT 컬렉션 '펩시 마이크 드롭(Pepsi Mic Drop)'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Pepsi
발행하는 NFT의 총개수는 1893개다. 이는 펩시 설립연도다.
NFT는 특별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수령 희망자는 12월 10일부터 사이트에서 지갑 대기자 명단에 등록해 신청할 수 있다. 배포는 14일 완료된다.
수령한 NFT는 유저에게 귀속되며, 오픈씨 같은 NFT 마켓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토드 카플란(Todd Kaplan) 펩시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펩시는 언제나 음악과 대중문화에 강력한 유산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라며 "이에 영감을 받아 '마이크 드롭' NF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펩시의 이번 NFT 발행이 코카콜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코카콜라는 2021년 7월 28일 국제 우정의 날(International Friendship Day)을 기념해 NFT 수집품을 공개하고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최종 낙찰가는 217.4ETH로, 55만 달러(약 6억 4795만 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