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편의점'의 운영 고도화를 위해 블록체인 출입 보안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2021년 12월 7일 CU는 블록체인 출입 인증 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편의점 10곳을 부산에서 선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가 적용된 곳은 동아대한림생활관점, 부경대미래관점, 경성대건학관점, E오션블루휴게소가덕점 등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무인 매장 출입 관련 정부 과제의 일환이다.
CU는 포켓CU, 바이셀프, 신한플레이, 카카오톡 지갑 등 총 6개의 무인 매장 출입 인증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시 블록체인 통합서비스인 'B PASS(비패스)'까지 추가 도입해 하이브리드 편의점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더욱 강화했다.
'비패스'는 2020년 10월 출시된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모바일 신원 증명·전자지갑 서비스다. 부산시는 비패스 앱으로 시청 방문증, 도서관 회원증 등을 하나로 통합하고 주민등록등·초본, 장애인증명서, 납세증명서 등 전자 증명서를 보관·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비패스를 통해 받은 QR코드를 지정된 장소의 리더기에서 스캔해 본인 인증을 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점포에 입장할 수 있다. 최근 개발한 출입 인증 키오스크인 도어락 키트를 통해 빠른 시행이 가능했으며, 나이스정보통신과 코인플러그의 블록체인 DID 기술을 더해 보안성을 높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지금까지 체계화된 무인 점포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리테일 테크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진행하는 국책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국내 무인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