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전략이 생겨난 2021년은 디지털 르네상스의 해로 기억될 것"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Messari)는 분석 보고서에서 2021년 NFT 시장을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 '2022년 메사리 보고서(Messari 2022 Theses)'는 2021년 12월 2일(이하 현지시간) 오픈씨 블로그에 게재됐다. 메사리는 보고서를 통해 2021년 큰 성장세를 보인 NFT 산업을 조명하면서 2022년 시장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FT는 오랫동안 존재했지만 초기에는 시장 규모가 작았다가 고도화를 거치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2017년 설립된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는 월평균 100만 달러(약 11억 789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2020년을 기점으로 급격한 성장을 경험했다.
2021년 들어 예술, 수집품, 스포츠 등 문화 부문에서 NFT의 폭발적인 성장이 나타났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부문은 스포츠 분야다. NBA 탑샷이 특히 인기였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확산되고 토큰화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토큰화되면서 투자는 더욱 개방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자연스럽게 예술, 음악, 패션, 콘텐츠 등 취미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면서 "문화 투자의 봄은 이제 막 시작됐다"라고 진단했다.
또 "지난 12개월 동안 NFT는 수억 달러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작은 생태계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멀티체인 생태계로 부상했다"라며 "NFT는 부, 성취, 그리고 문화적 경이로움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메사리 보고서
보고서는 "2021년은 디지털 르네상스의 해로 가장 크게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NFT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전략이 탄생했고, 플랫폼들은 예술가가 작품을 수익화할 새로운 방법을 제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