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국제 공항이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
비트코인닷컴은 2021년 10월 11일(이하 현지시간) 프레디 보르헤스(Freddy Borges) 베네수엘라 마이케티아 국제 공항(Maiquetía International Airport) 이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프레디 보르헤스는 "항공권 및 기타 서비스 결제에 비트코인(BTC), 대시(DASH), 페트로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도입을 위해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전문 규제 기관 수나크립(Sunacrip)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관광객이 다시 증가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 결제 편의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암호화폐 지원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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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는 2018년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다. 베네수엘라는 암호화폐 가치를 보유한 원유에 연동했다. 초기 가격은 페트로 당 60달러로 책정됐다.
마이케티아 국제공항은 베네수엘라 주요 공항 중 하나다. 현재 17개 항공사가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기준 2백만 명이 이용했다.
매체는 "2021년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암호화폐 시스템의 부활을 예고한 것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 문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