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아이빗이엑스가 2021년 9월 16일 원화 마켓을 종료하고 코인 마켓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아이빗이엑스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에 따라 ▲정보보호 및 관리 체계 인증(ISMS)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준비 등의 요건들을 갖췄다.
그러나 실명계좌 발급을 위한 은행과 협의가 지연돼 현재 운영 중인 원화(KRW) 마켓을 중지한다고 공지를 통해 설명했다. 아이빗이엑스는 BTC 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빗이엑스는 금융정보분석원(FIU) 등의 지침에 따라 한국시간 2021년 9월 16일부터 원화 마켓 입금을 중지하며 2021년 10월 31일까지 원화 출금을 지원한다. 2021년 9월 23일부터 원화 마켓 운영을 종료하며 2021년 9월 24일에 BTC 마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원화 입금은 한국시간 2021년 9월 10일 오후 3시부터 일시 중단된 상태이며 출금 서비스는 한국시간 2021년 10월 24일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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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특금법 마감 기한인 2021년 9월 24일까지 FIU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영업 종료 시에는 신고 마감 7일 전인 2021년 9월 17일까지 이용자들에게 영업 종료를 공지해야 한다.
만약 암호화폐를 원화로 출금 가능하게 하는 '원화 마켓'으로 신고할 수 없다면 영업을 중지하거나 암호화폐끼리만 거래가 가능한 '코인 마켓'으로 FIU에 사업자 신고를 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은행에 실명계좌를 받아야 원화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2021년 9월16일 현재까지 실명계좌를 받아 원화 마켓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한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네 군데 밖에 없다.
아이빗이엑스 측은 "추후 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실명계좌 발급이 가능해지면 절차를 통하여 원화 마켓을 다시 오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