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창시자 "암호화폐, 아프가니스탄 국민 도울 수 있다"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카르다노(ADA) 창시자가 암호화폐가 아프가니스탄 시민들을 도울 수 있다고 2021년 9월 1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호스킨슨는 “암호화페가 탈레반에 맞서 싸울 도구로 사용될 수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암호화폐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에서 내전과 갈등이 계속될 것이고 관련 자원이 필요할 것이다. 암호화폐는 이미 아프가니스탄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스킨슨은 암호화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디크립토를 비롯한 외신들도 해당 발언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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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암호화폐 채택 속도 빨라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은 암호화폐 채택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이다.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이 20년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철수한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의 관심은 더욱 더 증가한 상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암호화폐가 경제적 불안정을 회피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기 때문이다. 특히 현금 부족, 통화 가치 폭락 등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들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아프가니(아프간 통화)가 폭락하면서 아프간 내 물가는 치솟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아프간 금융 지원을 끊는 등 탈레반 자금줄을 죄기 위한 조치에 들어가면서 달러 부족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현금이 바닥나자 은행들은 문을 닫았고, 도시 곳곳의 현금자동인출기(ATM)는 먹통이 됐다.

상황이 이러자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암호화폐로 눈을 돌렸다. 아프가니 폭락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선택한 것이다.

이런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대해 CNBC는 “어떤 면에서는 아프가니스탄 현재 상황을 통해 암호화폐의 유용성을 시험해볼 수 있다”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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